10월의 국경일 '개천절'과 '한글날'에 대해

10월은 국경일이 두 개나 있는 달입니다. 바로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인데요. 개천절과 한글날이 휴일이면 대체휴일이 지정되기도 하죠. 참고로 대체휴일이란 처음부터 있지 않았어요. 대체휴일은 2014년부터 시작되어 공휴일이 주말, 다른 공휴일과 겹치게 되면 그 공휴일을 다음의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정되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빨간 날, 쉬는 날로 알고 있는 개천절이 왜 국경일이 되었는지 알고 있으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10월의 국경일 개천절과 한글날이 어떤 날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개천절의 의미

개천절의 한자를 풀어보면 "開 열 개, 天 하늘 천, 節 마디 절". 즉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입니다. 개천절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먼저 환웅이 하늘을 열고 내려와 태백산에서 홍익인의 뜻을 전하기 시작한 날이 음력 10월 3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 변한 곰인 웅녀와 환웅이 아이를 낳게 되는데 이 아이가 바로 단군왕검이죠.

두 번째로 한국 역사상 최초의 나라 고조선의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 위에서 말한 환웅과 웅녀의 아들인 단군이 왕검성에 수도를 결정한 최초의 민족 국가 단군조선을 세웠는데요. 음력 10월 3일 단군조선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되었습니다.

10월 3일 개천절

우리 민족은 올해 농작물을 수확하여 새로운 곡식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매년 10월에 제천 행사를 했어요. 그래서 10월을 상달이라 칭하며 가장 소중하게 여겼으며 3이라는 숫자도 좋은 숫자로 여겼다고 합니다.

 

 

 

개천절은 언제 국경일로 제정되었을까?

개천절이 처음부터 국경일은 아니었어요. 개천절을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로 거슬러 가는데요. 10월 3일을 개천절로 명하고 행사로 챙기기 시작한 것은 대종교였습니다.

 

대종교는 단군 이래 민족정통 사상을 뿌리 둔 종교로서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 기반과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09년 대종교의 나철 선생을 중심으로 국민의 정신을 바로잡기 위해 매년 음력 10월 3일을 개천일로 제정하여 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후 상해 임시정부는 1919년에 개천절을 국경일로 지정했고,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음력 10월 3일에서 현재의 양력 10월 3일이 국경일 개천절로 제정된 것입니다.

또한 개천절은 한국의 5대 국경일 중 하나인데요. 국경일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법률로 지정한 날로 5대 국경일은 3.1절(3월 1일), 제헌절 (7월 17일), 광복절 (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이 있습니다. 

​

 

한글날의 정의와 유래

위대한 날 한글날은 10월 9일입니다. 바로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의 글자인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입니다. 한글날은 1926년 조선어 연구회에서 음력 9월 29일 "가갸날"로 지정한것이 시초입니다. 이후 1928년에 가갸날에서 "한글날"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광복 후 10월 9일로 확정되었고, 1946년에 법정공휴일로 지정,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

10월 9일 한글날

 

한글의 모태인 훈민정음은 백성을 아끼는 세종대왕의 주도로 창의적으로 만들어진 문자입니다. 세종 25년인 1443년에 완성되어 세종 28년인 1446년에 세상에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한글은 오늘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자로 전세계에 인정받고 있습니다.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한글이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그 나라의 민족성과 자주성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언어이죠. 우리의 언어 한글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유산임을 느끼고 소중한 우리말을 아끼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관심 있을만한 글>

할로윈데이의 날짜와 유래, 할로윈 의상, 의미, 놀이 알아보기

 

배우 안성기 건강 근황, 1년 넘게 혈액암 투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