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시장을 갉아먹는 토끼들 "북토끼"란 무엇인가? - 뉴토끼, 밤토끼, 북토끼 고소

 

북토끼 관련 조회수가 올라오길래 무슨 일인지 찾아봤더니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이더군요. 이번 포스팅 요즘 주요 이슈 편에서 '북토끼' 사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토끼란 어떤 사이트인가, 그리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불법유통 근절 관련 카카오와 네이버 등에서 고소한 사건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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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토끼'란 무엇인가?

    웹툰 독자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밤토끼'라는 사이트. 국내 최대의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였습니다. 밤토끼는 유로로 결제 콘텐츠인 웹툰을 불법으로 공유하여 이용자들을 모았고, 성인 혹은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를 수주하는 수법으로 대규모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합법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기록한 일일 1,720만 트래픽을 무려 3배나 뛰어넘는 곳이 바로 밤토끼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8년 5월 23일, 국내 최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밤토끼가 폐쇄되고 운영자는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캄보디아로 도주한 공범들은 지명수배가 되었습니다. 밤토끼의 불법 공유로 인한 국내 웹툰 시장의 피해액만 연간 2.4조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하네요. 뒤이어 일본 만화를 번역, 불법으로 유통하던 유사 사이트 '마루마루', '마나스페이스' 등이 폐쇄되면서 2018년 불법 웹툰 공유의 역사는 그대로 막을 내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같은 해 12월, 유사 사이트 '뉴토끼'가 개설되며 불법 웹툰 사이트는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 2022년 현재 이 같은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만 100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의 메인인 '북토끼'는 2022년 7월 5일 처음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뉴토끼와 자매 성격의 사이트로 네이버 웹툰의 시리즈,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지 등의 웹소설 플랫폼에서 유로로 연재되고 있는 작품들을 불법으로 도용하고 업로드하는 곳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작품만 해도 수천 편에 달한다고 합니다.

    웹소설 불법 공유 사이트
    웹소설 불법 공유 사이트

     

     

     

    '북토끼'와 같은 불법 웹툰, 웹소설 공유 사이트의 문제점

    이번에 새로 생겨난 '뉴토끼'는 최신 웹소설을 신속하게 업로드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규모가 유례가 없을 만큼 방대하다고 합니다. 또한 '북토끼'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인지도가 없지만, 더 성장하게 된다면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등 기존의 웹소설 플랫폼은 전부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웹툰, 웹소설 불법 유통 사이트는 콘텐츠가 유료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는데 유로 콘텐츠를 무단으로 복제하여 사이트에 게재하고 사람들을 모읍니다. 유료 콘텐츠를 미끼로 활용해 사람들을 모으고 불법 도박 혹은 대출 사이트의 광고를 게재하며 방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사이트죠.

     

     

     

     

    문제는 이러한 불법 사이트들의 서버가 주로 남미나 동남아시아, 유럽 등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설치된다는 것인데요. 이런 지역의 수사기관들은 치안력도 부족할뿐더러 저작권에 대한 인식도 낙후된 사회로 중범죄가 아닌 이상 수사 협조에 굉장히 미진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한국의 수사 당국이 현지 수사기관에 공조를 요청해도 협조는 진척이 없고, 뉴토끼 등 여러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의 수사는 중지가 된 상태라고 합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웹툰 '북토끼' 고소

    웹툰은 물론,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확장되며 웹소설까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지난 7월 29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인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이버 웹툰도 8월 17일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죠.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유통 대응 TF를 꾸려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 불법유통 제보를 받고 있고 영어권과 중화권, 인도네시아권 등 전담 인력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활동들을 통해 800여 개 주요 작품을 대상으로 224만 7664건의 불법물을 잡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창작자의 피해 예방액만 무려 2,646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노력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노력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커져가는 불법 공유 시장 근절을 위해서는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이뤄져야만 추후 불법유통이 근절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영화와 음원을 불법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금은 웹툰과 웹소설 등으로 옮겨오고 있는 것 같네요. 웹툰과 웹소설 등도 영화나 음원처럼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여 소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생겨나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 출처]

    ○ ‘밤토끼’ 사라지니 ‘뉴토끼’, ‘북토끼’... 불법 웹툰, 단속 방법 없나?
    ○ [D:이슈] 밤토끼 사라지니 북토끼… 웹소설로 옮겨간 불법유통, ‘근절’ 가능할까
    ○ 네이버 웹툰,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형사 고소
    ○ 카카오 엔터, 불법 공유와의 전쟁…‘북토끼’ 형사 고소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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