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 환율이란 무엇인가?(환율, 환율 변동 원인, 환율 상승 및 하락 효과)
- 재테크/경제 공부
- 2022. 7. 25. 18:18
[환율이란?]
환율이란 한 나라의 화폐와 외국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다른 나라의 돈과 비교한 상대적인 가치인 것이죠. 금리가 '대내적인 돈의 가격(값)'이라면 환율은 '대외적인 돈의 값'인 것입니다.
□ 금리란 무엇인가?(금리, 금리변동, 채권, 기준금리, 시장금리)
환율은 각 나라의 경제 사정과 국제 경제의 흐름에 따라 매일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만약 한국의 경제가 좋으면 원화 가치는 상승할 것입니다(= 원화 강세). 그런데 미국의 경제가 더 좋아 달러의 가치가 더욱 강해진다면, 원화의 가치는 다른 통화들에 비해 강세를 보이더라도 달러화에 대비해서는 약세를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환율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상품의 가격이 정해지는 것과 같이, 환율도 외환 시장에서 외화의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일종의 외국 화폐라는 상품에 붙여진 가격인 것이죠. 결국 외화의 수요량, 공급량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환율이 결정됩니다.
- 외화의 수요 > 공급 상황 : 환율 상승
- 외화의 수요 < 공급 상황 : 환율 하락
예를 들어 달러-원 환율은 1달러를 사기 위해 얼마의 원화가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1달러를 사기 위해 1,100원이 필요하다면 달러-원 환율은 1,100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게 되면 이전에는 1달러를 1,100원에 살 수 있었는데 원화가 약해진 지금은 1달러를 1,300원에 사야 하는 경우, 달러-원 환율이 1,100원에서 1,300원으로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 원화가 달러보다 강세일 때 : 달러-원 환율 하락
- 원화가 달러보다 약세일 때 : 달러-원 환율 상승
[환율의 변동 원인]
만약 달러 공급은 많은데 달러의 수요가 거의 없다면, 달러 가치는 하락합니다(=달러 약세). 반면 달러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넘친다면 달러 가치는 상승하는 것입니다(=달러 강세).
1. 달러-원 환율 상승 원인(달러 > 원화) : 원화의 공급이 증가/수요가 감소하거나(원화 가치 하락), 달러의 공급이 부족/수요가 많은 경우(달러 가치 상승)
ㅇ 무역적자 :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경우 물건들의 값은 달러로 지불되기 때문에 국내의 달러가 줄어들게 되며,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ㅇ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 달러 보유 시 이자 보상이 늘어나게 되며 달러의 가치가 상승, 달러 강세가 됩니다.
ㅇ 자본 유출 : 한국 경제 상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의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을 팔고 대가로 받은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기 때문에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상대적으로 강해집니다.
ㅇ 수출 경쟁력 확보 :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내수 소비가 있어야 하나 이머징 국가들은 내수 소비가 약한 편입니다. 국내 수요가 없을 경우 다른 나라에 수출 성장을 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 수출 성장을 하기 위해 자국 통화의 가치를 낮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율이 상승하여 자국의 저렴한 물건에 대한 수요를 많아지게 유도)
2. 달러-원 환율 하락 원인(원화 > 달러) : 원화의 공급이 부족/수요가 증가하거나(원화 가치 상승), 달러의 공급이 많은/수요가 적은 경우(달러 가치 하락)
ㅇ 무역흑자 : 수출을 통해 물건을 팔아 달러를 받으면 국내로 달러가 유입되고,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요인이 됩니다.
ㅇ 국내 경제 성장 : 한국 경제 성장으로 외국인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되며, 한국 자산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서 투자해야 합니다. 원화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변동하지 않아도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원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즉,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ㅇ 기준금리 인상 :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원화 보유 시 받을 수 있는 이자 보상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원화의 수요를 높이고 원화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ㅇ 국제사회의 압박 : 수출국들이 자국 통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어(환율 상승) 자국의 수출 환경에 유리한 상황을 만든 경우, 인위적으로 올라 있는 환율을 낮출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환율 상승 및 하락 효과]
1. 달러-원 환율 상승 효과(달러 > 원화)
ㅇ 수출 가격 경쟁력 확보 :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여 달러를 쓰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화 표시 물건을 저렴히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 보면 수입품의 가격은 올라가는 것이므로 수입 물가의 상승이라는 현상과 이어지게 됩니다.
ㅇ 외국인 자본 유출 : 한국의 자산에 투자한 외국인의 경우 달러-원 환율 상승(원화 약세) 시 자산의 손해와 이어지므로 투자 자금을 뺄 우려가 커지게 됩니다.
2. 달러-원 환율 하락 효과(원화 > 달러)
ㅇ 수출 성장 어려움 : 대외 가격경쟁력이 낮아지므로 수출면에서 불리하나, 대신 해외 제품의 수입 가격이 낮아지게 되므로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역할을 하여 내수 수요 진작에는 도움됩니다.
ㅇ 해외 자금의 한국 유입 :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 채권 및 부동산 등 투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과도하게 이어지면 자산 가격의 버블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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